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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카운트>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by lovejae 2024. 3. 16.

 

 

영화 <카운트>는 2023년 2월 22일 개봉한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권투영화입니다. 1988년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였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권투선수의 이야기로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된 영화입니다.

 

카운트의 등장인물

88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지만 승부조작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은퇴 한 시헌은 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고집불통의 캐릭터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속을 썩이며 본인의 고집대로 삶을 살아가다 어느 날 지방의 권투대회에서 승부 조작으로 패배한 윤우를 보게 되면서 복싱부 코치가 되어 윤우에게 힘을 실어 주기로 다짐합니다. 시헌은 배우 진선규가 연기합니다. 윤우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복싱 선수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과 부패한 복싱계의 판정으로 승부 조작의 피해를 안고 복싱부를 그만두고 전학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시헌을 만나게 되고 다시 복싱선수의 꿈을 키우게 되는 캐릭터로 배우 성유빈이 연기합니다. 일선은 활달하고 밝은 성격으로 시헌의 고집을 꺾으려 노력하는 시언의 아내로 배우 오나라가 연기합니다. 교장은 과거 시헌의 스승이자 현재는 진해 중앙고의 교장 선생님으로 시헌과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시헌의 편에서 그를 지지하는 역할로 배우 고창석이 연기합니다. 환주는 생각을 알 수 없는 거침없는 성격이 소유자로 주먹이 먼저 나가는 캐릭터로 복싱부로 합류하게 됩니다. 배우 장동주가 연기합니다. 복안은 윤우, 환주와 함께 복싱부원으로 나오는 캐릭터로 배우 김민호가 연기합니다. 동수는 과거 윤우의 라이벌이었고 마산체고의 복싱부원으로 등장하며 배우 이홍내가 연기합니다. 

 

줄거리

진해 중앙고의 체육 선생님인 시헌은 과거 88 올림픽에서 복싱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복싱 유망주였습니다. 고집불통의 그는 뛰어난 실력을 지녔지만 승부조작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복싱계에서 매장당하고 스승이었던 교장의 도움으로 체육선생님이 되어 평범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시헌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윤우를 발견합니다. 출중한 실력에도 승부조작으로 인해 기권패를 던지고 복싱부를 떠나 전학을 오게 된 사연을 가진 윤우를 보자 자신의 과거가 오버랩됩니다. 시헌은 아내와 교장의 반대에도 만류하고 복싱부를 만들어 윤우를 키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시헌은 윤우를 비롯해 6명의 학생들과 함께 복싱부를 만들게 됩니다. 쉽지 않은 훈련 과정으로 모두가 의지하며 잘 헤쳐나갑니다. 지옥훈련을 마치고 그들은 드디어 전국체전에 나갈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시헌은 금전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본인의 연금 통장을 깨서 복싱 대회에 나갑니다. 윤우는 자신을 승부조작에 올려놓았던 동수를 만나게 되고 실력으로 동수를 이겨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동수의 코치와 시비가 붙은 시헌은 그 코치에게 폭행을 가한 이유로 학교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복싱부 아이들은 결국 코치 없이 전국체전에 나가게 됩니다. 결승에서 밀리고 있던 윤우는 대회장으로 뛰쳐 들어온 시헌에게 용기를 얻고 결국 윤우는 우승을 거머쥐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총평

영화 <카운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 시헌의 실존 인물 역시 당시에 마음고생이 무척 심했었다고 했습니다. 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겠다는 것을 두고도 주위의 많은 반대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잊힐만한 세월이 지났는데 또다시 시끄러워질 자신의 주변이 많이 걱정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사정들을 알고 영화를 보니 몰입감이 한층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주변에 그를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그 오해를 벗어던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실화가 아니었다면 사실 너무나 뻔한 스토리였습니다, 과거를 딛고 일어서서 꿈을 이루는 권투선수의 이야기는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스토리이기 때문입니다. 동화 같은 이야기 결국 꿈을 이루고 끝나는 이야기들이 다만 이야기가 아니라 실화였음에 다들 흥미진진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게 된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보이는 익숙한 스토의 전개가 살짝 지루할 수 있었지만 알 수 없었던 소재의 선택이 신선했습니다. 배우 진선규의 첫 단독영화였던 만큼 이 영화를 위해 정말 열심히 복싱을 배웠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재 선정, 유명세 있지 않은 배우들이었지만 본인의 배역에 너무나 충실했던 그들의 연기가 함께 어우러져 괜찮은 영화가 나온 듯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영화 <카운트>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보기에도 잔잔하지만 중간중간 코믹하고 또 웃음과 함께 감동도 있는 영화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