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밀>은 2023년 12월 13일 개봉된 임경호, 소준범 감독이 연출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 중이고 좋은 평가로 영화 순위 상위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영화 <비밀>의 등장인물
동근은 화장실에서 죽음으로 발견된 봉진의 입속에서 10년 전 날짜가 기록된 의문의 쪽지를 발견합니다.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사건의 중심에 본인의 어릴 적 친구였던 영훈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영훈의 죽음과 그를 괴롭혔던 이들의 연쇄적인 살인을 보게 됩니다. 동근의 역할은 배우 김정현이 연기합니다. 영훈의 엄마는 군대에서 자살한 아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기 위해 십중팔구 노력하지만 찾을 길이 없습니다. 그러던 중 형사 동근을 만나게 됩니다. 영훈의 엄마 역할은 배우 길해연이 연기합니다. 성현은 제약회사의 고위 간부로 영훈과 군생활을 함께 하며 영훈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인물입니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들의 관계는 학창 시절부터 이어져 오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성현 역할은 배우 박성현이 연기합니다. 영훈은 학창 시절 게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면서 더욱더 심한 괴롭힘을 받게 됩니다. 군대에 들어가서도 이 괴롭힘을 멈추지 않았고 영훈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됩니다. 영훈 역할은 배우 윤동원이 연기합니다. 강봉진은 성현의 지시 아래 영훈을 괴롭히는 악랄한 역할입니다. 제대 후 성현의 곁에 머물며 성현으로 하여금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강봉진은 배우 황상결이 연기합니다. 김형사는 동근의 파트너로 정의롭고 통계학적으로 이치에 맞는 수사를 하는 경찰로 배우 최찬호가 연기합니다.
줄거리
화장실에서 강봉진이 죽은 채로 발견됩니다. 이 사건을 조사하던 동근은 봉진의 입속에서 10년 전 쪽지를 발견하게 되고 봉진의 군생활을 쫓던 중 군대에서 봉진의 괴롭힘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하게 된 영훈이라는 인물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영훈이 본인의 학창 시절 친구였음을 알고 영훈이 게이인 줄 알고 내쳤던 자신의 과거가 생각나 괴롭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영훈과 관계된 군부대의 사람들이 한 명씩 살해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체에서는 영훈의 필체가 적힌 쪽지들이 발견됩니다. 동근은 이 모든 배후가 성현과 관련이 있다고 믿습니다. 영훈을 괴롭히던 무리의 모든 결정은 성현의 뜻이었음 또한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이 군대를 떠나 학창 시절부터 이어져 왔음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성현마저 죽음을 맞이하면서 사건은 미궁에 빠지게 되고 동근은 영훈의 어머님의 전화를 받고 영훈의 집으로 향합니다. 그날은 영훈의 기일이었고 영훈의 어머니는 동근과 함께 기일을 보내려 하지만 동근을 아직 그럴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동근은 결국 그 자리에서 본인이 영훈이 게이라는 소문을 낸 장본인이었음을 고백하고 참회합니다. 어머니는 죽음으로 사죄하라고 동근에게 주사기를 건넵니다. 이 모든 사건의 범인은 영훈의 어머니였으며 동근의 사과를 끝으로 영훈의 어머니는 그 자리에서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됩니다.
총평
잔인한 연쇄 살인사건을 추적하다가 이 사건이 본인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형사 그리고 그 진실을 마주하면서 본인의 잘못에 너무나 괴로운 마음이 공존합니다. 군대라는 특수성이 주는 소재와 주변에 있을법한 스토리를 각색해서 흥미를 유발했습니다.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기에도 충분했고 탄탄한 이야기의 구성과 모든 등장인물들의 디테일한 연기들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영화 비밀의 평점은 9.5점으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잔인한 장면들이 중간중간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극의 전개에 필요한 부분들이어서 거부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동근 역할을 맡은 김정현 배우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했음에도 연기는 정말 여전히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본인을 경찰이 되게 해준 친구 영훈, 하지만 사소한 오해로 그를 게이라 여기고 내치게 된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얼마나 괴로웠을지 감정이입이 되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영훈의 엄마 역할로 나온 길해연 배우의 연기 또한 일품이었습니다. 아들을 잃은 슬픔을 넘어서 아들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힘이 되어주지 못한 본인에 대한 자책과 아들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처절한 복수를 보며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영현을 괴롭히던 성현과 봉진의 연기 또한 얄밉도록 미운 빌런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결국 이 영화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해서 탄탄한 구성과 뛰어난 배우들과 함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한 영화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참여한 감상평은 아니었지만 평점이 높은 이유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생각 드는 영화였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비밀>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