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리스 드라마 <경성크리처>는 2023년 12월 22일 파트 1이 방영되고 2023년 1월 5일 파트 2가 방영된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호러물의 드라마입니다. 조선시대 광복 직전을 배경으로 다룬 드라마로 일제강점기의 마루타 실험으로 생긴 괴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경성크리처의 출연진
장태상은 조선에서 제일 큰 전당포를 운영하는 돈이 최고라 생각하며 나라의 독립 따위는 안중에 없는 그런 인물로 등장합니다. 너무나 냉소적인 캐릭터인 태상은 채옥을 만나게 되며 사랑에 빠지고 인생이 변하게 되는 순간을 겪게 됩니다. 장태상은 배우 박서준이 연기합니다. 배우 한소희가 연기하는 윤채옥은 10년 전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해 아빠와 함께 토두꾼이 되어 엄마에 대한 정보를 얻으며 살아갑니다. 엄마가 옹성병원에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태상과 함께 병원으로 잠입해 엄마를 찾기로 합니다. 채옥의 아빠인 윤중원은 아내를 잃고 딸을 보살피며 토두꾼으로 살아갑니다. 딸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며 결국 아내를 찾기 위해 옹성병원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 역할은 배우 조한철이 연기합니다. 채옥의 엄마는 어느 날 바람처럼 사라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엄마는 옹성병원에서 마루타로 실험대상이 되며 결국 괴물로 변한 모습으로 딸 채옥을 만나게 됩니다. 엄마는 배우 강말금이 연기합니다. 늘 태상의 곁에서 그를 돕는 금옥당의 집사 나월댁은 김해숙이 연기합니다. 나월댁은 과거 태상의 엄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었고 그 죄책감으로 평생을 태상 옆에서 태상을 지키며 살아갑니다. 배우 박지환이 연기하는 태상의 운전사 감평은 태상을 물심양면 태상을 돕는 캐릭터입니다. 마에다 유키코는 배우 수현이 맡아 연기합니다. 태상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만 마에다는 마루타 실험을 위한 옹성병원에 실질적인 운영자로 등장합니다. 결국 태상과 등을 지게 됩니다.
줄거리
1945년 광복 직전 조선 경성에 금옥당이라는 전당포를 운영하는 태상은 자수성가한 자본가이며 일명 정보통으로 불릴 만큼 경성의 모든 정보를 지닌 인물입니다. 돈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태상은 나라의 독립은 관심조차 없는 냉혈안으로 등장합니다. 경무관 이시카와는 본인의 내연녀 명자가 사라지자 태상을 찾아가 명자를 찾아올 것을 명령합니다. 이 이을 해내지 못하면 금옥당은 물론 본인의 목숨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태상은 명자를 찾기 위해 수소문합니다. 그러던 중 태상은 토두꾼 채옥과 그의 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그들이 찾고 있는 엄마를 수소문해 주는 대가로 명자를 찾을 것을 제안합니다. 태상과 채옥은 둘이 찾고 있던 명자와 채옥의 엄마가 옹성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옹성병원으로 잠입합니다. 병원의 지하에는 그동안 실종된 많은 조선인들이 잡혀 있었고 그들은 일본인들에 의해 마루타 실험체로 쓰이고 있었습니다. 나진이라는 생명체를 사람 몸에 넣어 사람을 무기화하는 실험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와중에 모든 실험체들은 죽어 나갔고 채옥의 엄마는 실험에 성공해서 그들의 무기로 쓰일 괴물이 되어있었습니다. 그 괴물이 엄마인 것을 알게 된 채옥은 엄마와 마주합니다. 엄마는 채옥을 알아보고 채옥을 살리기 위해 주변의 모든 것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결국 병원에 감금된 사람들은 모두 탈출되고 그 과정에서 명자는 실험체를 몸 안에 담은 채 탈출 후 아이를 출산하며 그 아이는 괴물의 면모를 보이며 파트 2가 마무리됩니다.
총평
원작이 없는 새로운 소재의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 시대 그리고 마루타 실험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의 과거 즉 역사적 배경이 일제강점기라는 것만으로 충분히 보고 싶은 이야기의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수많은 일제 강점기를 다룬 드라마 중에 '괴물'이라는 소재를 다룬 점 역시 너무나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작비마저 어마어마하게 투입되었고 캐스팅된 배우들 역시 너무나 유명한 배우들이었기에 그 기대감은 한층 더했습니다. 하지만 파트 1은 혹평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배우들의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태상이라는 인물이 연기하는 한량 같은 캐릭터가 초반에 살짝 거부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호러물로 접어들면서 모두의 연기가 너무나 훌륭했습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내용과 스토리의 전개 또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시대물인 배경에 비해 주요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현대적인 외모라 살짝 매칭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액션과 연기는 그 배역을 소화해 내기 충분했다고 여겨집니다. 실제로 역사에 남은 마루타 실험을 배경으로 괴물이 되어버린 엄마와 맞서야 하는 딸 그리고 아내의 손에 죽어야 했던 남편 이 모든 것이 식민지를 배경으로 한 가슴 아픈 식민지 시대의 이야기인지라 더욱 아프게 느껴집니다. 명자가 낳은 아이가 괴물의 모습을 지니고 파트 2가 마무리되어서 파트 3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힘든 시기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스펙터클 하게 묘사한 경성크리처였습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경성크리처>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흔치 않은 소재와 스케일이 돋보이는 드라마로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로 추천합니다.